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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숲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 재연을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 지훈(김태훈)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 '유리정원'. 지난 12일 개막해 21일 폐막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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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은 "'유리정원' 속 재연은 나와 조금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연이 순수해서 더 상처를 받았고 오염됐다기 보다는 '왜 상처를 받았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더라. '남자한테 배신당할 수도 있고 내가 노력한 결과를 빼앗길 수 있는데 왜 재연이는 이걸 크게 받았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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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편으로는 유리정원이라는 공간 자체가 재연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곳이다. 분명 안전한 공간인데 얼마든지 깨질 수 있고 깨지길 바라는 공간이기도 했던 것 같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장소이기도 하지만 누군가 나를 꺼내줬으면 하는 마음도 같이 있는 공간 같았다. 그런 부분이 나와 닮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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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가 가세했고 '명왕성' '마돈나' 등으로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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