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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골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새 역사를 썼다. 이날 골로 EPL에서만 19번째 골을 기록했다. 은퇴한 박지성이 갖고 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정규리그 역대 최다 골과 동률을 이뤘다. 단 3시즌 만이다. 손흥민과 포지션이 다르긴 하지만, 박지성은 7시즌에 걸쳐 정규리그 19골을 넣었다. 이적 첫 해인 2015~2016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14골을 터뜨리며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EPL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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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2012년 11월 29일 이래 5년간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리버풀을 맞아 변화를 택했다. 18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3차전(1대1 무)에서 썼던 3-5-2 카드를 다시 꺼냈다. 눈여겨 볼 것은 최전방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케인의 파트너로 페르난도 요렌테를 기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 리버풀전에서는 손흥민을 내세웠다. 더 직접적으로 골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한 손흥민은 훨씬 더 위력적이었다. 행동반경이 넓어지며 골장면에 관여하는 횟수가 늘었다. 무엇보다 장기인 스피드를 살렸다. 세밀함 보다는 폭발력이 장기인 손흥민은 속도가 붙어야 더 무서운 공격수다.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뒷공간을 쉴새 없이 파고들었다. 이날 손흥민이 만든 슈팅은 모두 스피드를 살린 채로 만들어 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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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은 포스트플레이도 해야하는 만큼 다소 부담스러운 자리지만, 투톱은 파트너를 활용해 손흥민의 약점을 상쇄하고 장점을 살려줄 수 있다. 투톱 활용시 최근 수비불안을 겪고 있는 대표팀에 확실한 스리백 카드도 줄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이 변형 스리백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3-4-3 구사 시 미드필드 숫자 싸움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톱에서는 미드필드 숫자를 5명으로 늘릴 수 있는만큼 변형이 아닌 보다 수비적인 스리백 구사가 가능해진다.
답은 11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 14일 오후 8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윤곽이 드러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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