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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의 맞대결은 흐름이 한쪽으로 확 기운 적이 없었다.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첫 맞대결에선 1차전에서 두산이 16대4로 대승을 거뒀다. 장원준이 5⅓이닝 4실점으로 활약했고, 두산은 허경민 오재일 박건우 민병헌 에반스 국해성 등 6명이 홈런을 때려냈다. KIA 선발은 홍건희였다. 하지만 2차전(KIA 8대4 승)과 3차전(KIA 4대3승)은 KIA의 복수혈전이었다. KIA는 김기영과 헥터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 방망이를 냉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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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웃음도 잠시. 한달 뒤인 시즌 7차전(6월 21일)과 8차전(6월 22일)에서는 KIA가 20대8과 11대5 대승으로 만세를 불렀다. 니퍼트는 3이닝 9실점의 최악투를 했고, 함덕주도 3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 멍에를 안았다. KIA는 헥터 노에시-양현종 원투펀치가 이틀연속 선발승을 따냈다. 9차전은 우천 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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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2연전은 반대로 KIA가 9대4, 5대3으로 모두 이겼다. 정규리그 1위 싸움의 분수령이었던 운명의 맞대결. KIA는 팻딘의 선발승과 홍건희의 구원승으로 결국 정규리그 1위 굳히기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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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차례 맞대결 중 양팀 합쳐 9득점 이하의 투수전이 8차례, 10득점 이상의 타격전이 8차례였다.
방망이는 두산이 상대적으로 더 좋았다. 두산의 시즌 팀타율은 2할9푼4리였는데 KIA를 상대로는 3할4리였다. KIA는 시즌 팀타율은 3할2리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2할7푼1리에 그쳤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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