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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무대에서부터 탄탄하게 다져온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찾은 김태훈은 극 중 바닥까지 무너졌다가 재연의 비밀스러운 삶을 훔쳐보며 쓴 소설 '유리정원'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소설가로 변신, 점점 재연에게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인 성공 앞에 흔들리는 지훈의 이중적인 면모를 리얼하게 그려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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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은 '유리정원' 속 지훈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알게 모르게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 그는 "지훈은 문학계에서 거의 퇴출 당하는 상황이었고 1년간 글을 쓰지 못하는 작가였다. 신수원 감독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피폐해진 작가의 모습을 그리기로 했다. 1년간 소설을 안 쓰면서 나태해지고 망가지는 삶을 드러내고 싶었고 그 방법으로 체중을 증량하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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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가 가세했고 '명왕성' '마돈나' 등으로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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