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가 무너졌다.
헥터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안타(2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예상 외의 대량 실점이었다. 헥터는 6회까지 105개의 공을 던지고, 교체됐다. 3-5로 뒤진 7회초 교체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헥터는 1회부터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민병헌에게 최고 구속 149㎞의 빠른 공을 던진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류지혁을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몸쪽 공이 배트에 약간 빗맞으면서 나온 안타. 헥터는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오재일, 양의지, 박세혁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투구수도 효율적으로 가져갔다. 3회초 오재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허경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민병헌, 류지혁을 연속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두산 타자들의 빠른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4회초 첫 타자 박건우는 2루수 땅볼. 김재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오재일을 상대로도 볼 4개를 연달아 던졌다. 8연속 볼로 1사 1,2루 위기. 양의지의 다소 먹힌 타구를 2루수 안치홍이 실책하며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박세혁을 12구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 후속타자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선제 실점했다. 허경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만 34구를 던졌고, 투구수는 71개로 급격히 증가했다.
힘이 떨어진 듯 했다. 5회초 민병헌에게 유격수 왼쪽 깊숙한 내야 안타를 맞았다. 류지혁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박건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1사 1루에선 김재환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높게 몰린 패스트볼을 김재환이 놓치지 않았다. 점수는 0-4. 이어 오재일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양의지를 2루수 뜬공, 박세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KIA는 5회말 로저 버나디나의 3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6회에도 등판한 헥터는 오재원, 허경민을 외야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민병헌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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