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구원투수 박진태가 이틀 연속 미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KBO는 26일 경기전 미출전 선수로 KIA는 헥터 노에시와 박진태,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와 유희관을 발표했다.
헥터와 니퍼트는 전날 선발 등판을 했기 때문에 미출전 선수 명단에 오를 것이 예상됐다. 유희관 역시 4차전 선발 예정이라 명단에 든 것이 문제는 없다.
박진태는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다. 구원투수가 미출전 선수로 등록되는 것은 의아한 부분. 박진태의 이틀 연속 미출전 소식에 혹시 4차전에서 깜짝 선발로 나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선을 그었다. "확대 해석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한 김 감독은 "박진태 본인에게 이해를 구했다. 헥터나 양현종이 나오는 경기에서 점수차가 크게 나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했다.
박진태는 필승조는 아니다.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나오는 추격조다. 전날 패해 2차전서 승리를 해야하는 KIA로선 4차전 선발 예정인 임기영을 전날에이어 이날도 불펜 대기시키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3차전 선발 예정인 팻 딘도 미출전 선수에 넣을 수 없다보니 박진태가 다시 미출전 선수가 됐다.
박진태 본인으로선 경기에 나올 기회가 없다는 것이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KIA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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