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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으로만 보면 플레이오프처럼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위태로운 모습이 눈에 띈다. 이날 함덕주는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동안 6타자를 상대했고 투구수도 28개로 많았다. 삼진은 하나 잡았지만 평소답지 않게 볼넷과 안타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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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도 "함덕주가 주자가 나갔을 때 조금 더 끌고 갔으면 했는데 안돼 김강률로 교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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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함덕주의 부진에 대해 "초구 카운트를 못잡고 들어가서 본인이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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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피곤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결과가 말해준다.
선발에 이어 함덕주까지 흔들리면 두산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1차전에 승리하며 두산은 큰 고비를 넘었지만 당장 2차전부터 마음 편하게 임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함덕주가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며 호투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면 두산은 큰 위기에 봉착할 공산이 크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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