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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04년 이춘헌이 획득했던 은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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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진화의 세계선수권 최정상 등극은 '준비된 기적'이었다. 세계선수권 전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2009년 세계청소년선수권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비롯해 어린 시절부터 국제무대서 두각을 나타내던 정진화는 한국 근대5종 간판으로 불리며 급성장을 했다. 그러더니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선 3위에 오르며 파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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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진화는 포기하지 않는다. 지난 8월 카이로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그의 목표는 2020년 도쿄올림픽이다. 정진화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 도쿄까지 가면 충분히 메달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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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정상을 향한 그의 질주. 지금까지는 순풍을 타고 있다. 정진화는 지난 24일 청주종합운동장 등 청주 일원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근대5종 남자 일반부 단체전과 계주를 동시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도 김정섭(31·울산광역시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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