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신기록 행진이 멈출줄 모른다. 라틀리프는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홈게임에서 더블(25득점)-더블(15리바운드)을 달성했다. 41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이다. KBL 신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2위 기록은 로드 벤슨의 32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다. 격차가 꽤 된다.
라틀리프는 전반에만 13득점-8리바운드로 일찌감치 더블-더블을 예약했다. 라틀리프는 이날 25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4대75 승리를 책임졌다.
이날 경기전 이상민 삼성 감독은 "라틀리프의 더블-더블 기록이 깨졌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 감독은 "라틀리프 본인도 기록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를 하면 좋겠다. 하지만 워낙 재능이 있고 열심히 하는 선수여서 더블-더블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 두 자릿수 득점은 라틀리프 입장에선 사실상 수월하고, 리바운드가 문제인데 키큰 선수들 사이에서도 어떻게든 잡아낸다"고 말했다.
KCC전이 분수령이었다. 하승진, 찰스 로드 등 장신 선수들이 많아 부담스런 일전이었다. 라틀리프는 결국 팀동료들의 강력한 박스아웃 도움을 받으며 또한번 의미있는 기록 연장에 성공했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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