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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키스장인' 이종석이 또 역대급 키스신을 만들었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정재찬(이종석)과 남홍주(배수지)의 빗속 키스신이 그려졌다. 유수경의 부친 유만호(전국환)가 쏜 총을 맞고 쓰러졌던 정재찬은 긴급 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남홍주는 정재찬의 병문안을 갔고 13년 전 아버지를 죽인 탈영병의 형을 구하려는 정재찬이 미워 두 사람을 모두 구하지 않으려 했다고 고백했다. 정재찬은 잠시 혼란스러워했지만 유만호에게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며 남홍주를 이해하게 됐다. 그리고 남홍주를 찾아 나섰다. 그 시각 남홍주 또한 비를 맞으며 자신을 찾아 다니는 정재찬의 꿈을 꾸고 정재찬을 찾아왔다. 정재찬은 자신도 탈영병의 형을 구하지 말까 고민했다고 털어놨고 13년 전 아로 새긴 서로의 상처를 보듬었다. 이에 남홍주는 정재찬에게 키스하며 마음을 전했다.
여기에서 역대급 엔딩이 탄생했다. 남홍주의 예지몽 속 키스와 실제 빗속 키스가 2분할 컷으로 보여지며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키스신이 만들어졌다. 이는 이제까지 보지 못한 연출 및 편집 기법이라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종석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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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은 그동안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MBC 'W' 등에서 감수성 폭발하는 키스신을 선보여왔다. 멜로 드라마라면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게 키스신이지만, 이종석은 특유의 젖은 눈빛으로 키스신을 더 달콤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종석에게는 '키스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도 했다. 이번 배수지와의 키스신에서도 이종석의 내공은 어김없이 터져나왔다. 깔끔하지만 진하고, 풋풋하면서도 어딘가 야한 느낌이 묻어나는 묘한 키스신으로 각종 사건사고를 겪으며 더욱 단단해진 사랑을 표현했다. 특히 같은 키스신임에도 다른 표정 연기를 구사하는 디테일로 숨은 그림 찾기라도 하듯 2분할 키스신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역대급 키스신에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시청률도 상승했다. 이날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8.2%, 8.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7.3%, 8.9%)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병원선'은 7%, 8.4%, KBS2 '매드독'은 5.7%의 시청률에 그치면서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수목극 1위 자리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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