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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를 정규 시즌 우승으로 이끈 것도 탄탄한 선발진이었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이 4.31로 LG 트윈스(4.1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헥터와 양현종은 각각 20승을 따내며, 최강 원투 펀치로 군림했다. 헥터가 201⅔이닝, 양현종이 193⅓이닝을 소화하며, 투구 이닝 부문에서 나란히 1~2위를 마크했다.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20승 듀오는 최고의 무기였다. 여기에 후반기 반등한 팻 딘도 시즌 9승7패 평균자책점 4.14로 좋은 성적을 냈다. 잠수함 투수 임기영은 시즌 초 KIA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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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는 4-2로 앞선 8회말이었다. 팻 딘이 안타-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KIA는 임창용을 투입했고, 그는 강력한 공을 뿌리며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1차전에서 김재환, 오재일 좌타 라인을 잘 막아낸 심동섭이 구원 등판했다. 심동섭은 김재환에게 초구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빗 맞은 타구가 코스가 좋았다. 1점차로 쫓겼지만, 1사 1,3루에서 오재일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어 등판한 김세현이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6-3으로 리드한 9회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KIA는 마운드 힘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무엇보다 선발이 긴 이닝을 던지니 부담을 던 구원 투수들도 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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