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잠수함 투수 임기영이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의 호투로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임기영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대1 승리에 발판을 마렸했다.
양현종, 팻 딘에 이어 두산 타자들을 꽁꽁 묶으며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해 생애 첫 한국시리즈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다음은 임기영과의 일문일답.
-데일리MVP가 된 소감은.
첫 등판인데 긴장 안되고 재밌었다.
-전반기 좋았던 모습과 비슷했다.
6월 이후로는 마운드에서 생각도 많아지고 하니까 안좋은 투구를 많이 했는데 후반기부터는 좋은 생각만 하고 아예 마음을 내려놓으니까 결과가 괜찮게 나왔었다.
-재밌었다는 의미는.
분위기도 재밌었고 (김)민식이형이 리드를 워낙 잘해주고 편안하게 해줘서 제가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
-오늘 몸쪽 공략을 많이 했다.
몰려서 큰 것 맞는 것보다는 깊숙히 던진다는 생각을 했다.
-불펜으로 나올 수도 있었다.
선발이나 불펜이나 똑같이 준비했다. 스케줄이나 내 운동하는 것을 빼고는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
-완봉승을 한 양현종의 영향을 받았나.
어제 던지기 전에 양현종에게 상대할 타자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김)민식이형하고 잘 얘기하고 등판했다.
-땅볼이 많이 나왔다.
낮게 던지려고 했다. 바람도 많이 불어서 더 그랬다. 내가 좋았을 때보니 땅볼이 많았었다. 그래서 오늘도 괜찮다고 느꼈다.
-앞으로 시리즈에서는 선발로 나오기는 힘들 것 같다.
이번 시리즈가 끝났다고 나에게는 끝난 것이 아니다. 11월 대표팀도 있다. 11월까지는 안끝났다고 생각하고 운동할 것이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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