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버나디나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투타 조화를 앞세워 두산에 5대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버나디나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한국시리즈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를 기록 중이다.
버나디나는 중요한 순간마다 적시타를 쳤다. KIA는 1회초 1사 후 김주찬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버나디나다가 유희관의 몸쪽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우익수 오른쪽 적시 3루타로 연결했다. 중요한 선취 타점. 버나디나는 최형우의 1루수 앞 내야 안타로 득점했다. 3회초 1사 후 중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7회초에는 쐐기 타점을 올렸다. 팀이 3-0으로 앞선 2사 1,3루에서 함덕주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버나디나가 최고의 해결사였다.
다음은 버나디나와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굉장히 좋은 경기였다. 임기영이 잘 던져줬다. 타자들도 일찌감치 선취점을 내서 즐겁게 경기를 했다.
-1차전부터 타격감이 꾸준히 좋았다.
경험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 이전에도 포스트시즌을 뛰어 본 경험이 있었다. 지금은 매 순간을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광주구장과 잠실구장에서 수비할 때 차이점이 있는지. 김호령과의 호흡은.
잠실이 외야가 가운데 쪽이 넓다. 김호령은 중견수 중 수비 범위가 가장 넓다. 나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알기 때문에 서로 잘 도와주려고 한다.
-홈과 원정에서의 관중들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많은 차이가 있지는 않다. 어디서 플레이하든지, 또 우리 팀이든 상대 팀이든 응원을 열광적으로 하고 있어서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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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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