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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경재(최우식)는 한소란(하시은)에게 "다른 남자 생겼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한소란은 "헤어지자고 말한 다음에 미안했다. 이제 그런 마음도 없어졌다. 홀가분하다"며 뒤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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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란은 팀장의 업무 칭찬 메시지를 받고 "감사하다"는 답문을 보냈다. 하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더 멀리 떠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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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루는 정조대 사고 이후 또 대형 사고를 쳤다. 윤소소의 전화에 "산이 보이는 섬이다"며 천진난만하게 말했다. 윤소소는 "도대체 어디냐. 거기 잘못하면 못 나온다. 내가 가겠다"며 나무랐다. 윤소소는 산마루를 찾아 나섰다. 윤소소 동생은 누나 뒤를 다시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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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란은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런 한소란을 지켜보는 김재경 마음은 더욱 복잡해졌다.
날씨가 점점 더 내려갔다. 산마루는 자신의 외투를 벗어 윤소소를 덮어줬다. 산마루는 윤소소를 쫓던 남자가 남편이 아닌 친동생이라는 사실에 안도했다. "다행이다"며 미소지었다. 산마루와 윤소소는 담소를 나눴다. 산마루는 "가습기, 제습기 싸움도 붙여봤다"며 호기심 끝판왕 면모를 드러냈다. 결국엔 엄마가 이겼다는 슬픈 추억. 윤소소는 "난 엄마를 항상 이겼다"며 한국을 떠나기 전 모습을 회상했다.
산마루는 추위에 윤소소 옆으로 다가갔다. 윤소소는 "왜 자꾸 붙냐. 딱 거기 까지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산마루는 "이러다 얼어 죽는다"며 윤소소 팔짱을 꼈다. 산마루, 윤소소는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달달한 키스를 나눴다.
김경재, 한소란은 방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한소란은 남자친구 앞에서 계속 남들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를 속으로 생각했다. "우리 얘기를 항상 미루니까, 지금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남들 얘기밖에 없으니까". 오히려 한소란은 "나중에 얘기하자"며 방을 나갔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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