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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자면 자신을 잡아끄는 수수에게 일하는 중이라고 말하면서도 엉거주춤하게 끌려가는 소소. 이를 본 마루는 수수에게 주먹을 날리며 "끌려 다니지 마요. 바보같이"라고 말했지만, 소소가 오히려 "왜 사람을 때리고 그래요?"라며 수수를 챙기자 오해를 한 채 등을 돌렸다. 마루에게 오예비(채소영)의 전화가 걸려왔고 비리 파일이 담긴 사진을 지우면서 마지막 믿음까지 저버린 예비에게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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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도착한 소소는 마루에게 잔뜩 화를 낸 후에 손을 붙잡고 무작정 달렸다. 하지만 통블렌 섬 앞의 모래밭은 이미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망연자실한 소소와는 달리 아무것도 모르고 "기운 내요. 물 금방 다 빠질 거예요"라며 여전히 해맑은 마루. 섬 앞에 물이 가득 차오르고 석양이 내려앉자 풍경에 감탄하는 마루에게 소소는 "물이 내일 아침에 빠져요. 내일 아침에 나갈 수 있다고요"라며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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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경재(최우식)에게 헤어지자고 했던 한소란(하시은). 항상 "나중에"를 외치며 좋은 미래를 약속하고 싶은 경재와 달리 소란은 "내 인생, 더 이상 격렬한 무언가도 없이 더 이상 가슴 뛰는 아무것도 없이 너무 지루해"라고 생각했다. 회사 팀장에게 받은 프러포즈도 거절했던 소란은 몽생미셸 전경을 바라보며 "내 마음에 드는 나를 찾아야 한다. 아무리 어려워도 답을 찾는 프랑스 영화처럼"이라고 독백했다. 현실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 중인 경재와 소란의 사랑은 어떤 답을 찾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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