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지상파 방송에서 단독 무대를 꾸민 것은 약 10년 만이다. '봄날' OST로 유명한 가수. 그러나 좀처럼 TV에서 얼굴을 볼 수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던 김용진이 '불후의 명곡' 무대에 섰다. 남성성이 강한 보컬을 지녔음에도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능력으로 故 김광석을 재해석 했다. 방송 이후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출연만 했다 하면 우승을 꿰차는 손승연을 첫 라운드에서 꺾으면서 관심은 더욱 뜨겁게 증폭되고 있는 모양새. '김용진'이라는 이름이 지난 28일 KBS 2TV '불후의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의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다. 워낙 반가운 얼굴이었던 데다가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덕이다.
故 김광석 특집으로 관심이 높았던 특집에 출연해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해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남성적인 느낌의 폭발적인 감성으로 소화했는데, 원곡이 주는 특유의 섬세한 감성까지 살려내면서 청중 평가단의 기립박수를 이끌었고, 이후 화제에 오른 것.방송 이후 김용진과 만났다. 데뷔 초반 무대공포증을 겪었던 사연부터 약 10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서 무대를 꾸밀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사연까지. 나눈 이야기가 흥미롭다.
-불후의 명곡 출연 소감은
"거의 10년만에 공중파 단독 무대라 너무 떨렸습니다 섭외 전화를 받고 너무 흥분 돼서 며칠동안 잠을 제대로 못잘 정도 였습니다."
-방송 이후 화제가 되고 있는데 높아진 관심을 느끼는지요
"주로 인터넷 댓글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여태껏 음악을 하면서 느끼지 못하는 기분들을 요즘 들어서 많이 느끼는 거 같습니다."
-'김광석' 편이라서 더욱 특별했던 것도 있는 거 같은데요
"평소에 너무나 좋아하는 선배님곡을 부르게 되어서 저에겐 정말 큰 행운이고 영광이었습니다. 요즘도 운전을 하거나 집에서 음악을 들을 때면 항상 김광석 선배님 노래를 들으면서 움직일 정도로 두터운 팬심이 생겼습니다."
-무대는 얼마나 준비했나요
"대략 사일정도 준비 했었습니다. 노래를 많이 부르기 보다는 경연곡(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을 들으면서 어떻게 하면 김광석 선배님의 감성을 조금이나마 담을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편곡 해주셨던 감독님을 많이 귀찮게 해드린 거 같아서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웃음)"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는지요
"너무나 유명한 곡을 부르게 되어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김광석 선배님은 저를 포함한 여러 가수들이 닮고 싶은 선배님 이시기 때문에 최대한 선배님의 감성을 노래에 집어 넣으려고 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우승후보 손승연에게 승.. 예상했나요
"정말 조금도 예상하지 못 했습니다 . 첫 번째 무대인 손승연씨 무대를 보면서 감탄을 하고 있었는데 순서가 두번째라고 불려 졌을 때는 맥이 풀릴 정도 였습니다."
-오랜기간 ost 활동..방송에는 욕심 없었나요
"음악을 하면서 무대에서 노래 하는 것 보다 녹음실 부스에서 노래를 하 는것이 더 편하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방송에 대한 욕심은 크게 없었던 거 같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얼굴을 드러내고 활동을 시작 이유는
"데뷔 초반 무대공포증이 있어서 줄곧 무대가 떨리고 두렵긴했지만, 한편으로 항상 무대를 그리워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일부러 숨어서 활동한 건 아니고 기회가 없었죠.(웃음)"
-앞으로 어떤 활동 볼 수 있을까요
"늦게 시작한 만큼 많은 무대에서 많은 괜객 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리겠습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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