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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욕 강한 조 감독에게 전북은 아픈 이름이었다. 2014년과 2015년의 기억 때문이다. 제주는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나 전북 우승의 희생양이 된 바 있다. 안방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에 패하며 상대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했다. 조 감독은 그날의 패배를 동력으로 삼았다. 그는 "그런 아픔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더 강해져야 한다"고 이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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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의 각오는 선수들에게도 전달이 됐다. 평소보다 더욱 투지를 불태웠다. 제주 선수들은 달리고 또 달렸다. 상대의 슈팅에는 두세명이 몸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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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로 한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제주는 올 시즌 가장 두드러진 팀이었다. 겨우내 폭풍영입에 성공하며 선수단 업그레이드에 성공한 제주는 조성환식 축구가 뿌리내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제주는 전북전 2연승에 성공하며 확실한 대항마로 나섰다. 하지만 시즌 중반 우라와 레즈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전 패배와 이어진 징계로 어수선했던 것이 아쉬웠다. 제주는 이후 팀 정비에 성공하며 8연승을 달리는 등 반격에 나섰지만, 가장 중요했던 33라운드와 36라운드에서 전북에 패하며 우승을 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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