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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대6으로 이겼다. KIA는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통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시리즈 11번째 우승이다. 마지막이 된 5차전을 승리로 이끈 건 이범호의 홈런 한 방이었다. 한국시리즈에서 다소 부진했던 이범호지만, 중요한 순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이범호는 '우승'이라는 가장 큰 목표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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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속타자 이범호가 있었다. 이범호는 KBO 통산 만루 홈런 16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타자. 니퍼트의 가운데 몰린 초구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잡아 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공이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갔다. KIA는 이 홈런으로 단숨에 5-0으로 달아났다. 이범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8푼3리(12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김기태 KIA 감독은 중요할 때 해줄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범호는 김 감독의 뚝심에 보답했다. 두산이 1점 차까지 맹추격했으나, KIA는 살얼음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초반 이범호의 만루 홈런이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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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는 2015~2016시즌 2년 연속 주장을 맡으며 팀의 리빌딩을 도왔다. 그리고 올 시즌 통산 300홈런-1000타점을 돌파하는 등 각종 기록을 세웠다. 이범호가 프로 생활을 하면서 목표로 정해둔 수치였다. 이범호는 "큰 목표들을 이뤘다. 아마 2000경기(현재 1881경기)도 가능할 것이다. 이제 꼭 하고 싶은 건 우승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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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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