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송혜교와 송중기가 31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지난해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에서 연인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 지난 7월 5일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앞서 불거졌던 두 번의 열애설을 모두 강력 부인한 바 있어 결혼 발표는 그 어느 때보다 센세이션한 충격을 안겼다. 열애 단계부터 사생활에 대해 철통 보안을 했던 커플답게 결혼식 또한 007 작전도 울고 갈 만큼 극비리에 진행됐다.
영빈관으로 통하는 모든 출입구는 오전 일찍부터 경호팀에 의해 출입이 제한됐다. 영빈관 전경을 볼 수 있는 통로 또한 감시 대상이 됐다. 취재진에 대해서도 철저히 신분을 확인했고, 팬들의 동선 또한 통제됐다. 인파가 몰린 만큼 보안과 안전을 위해 하객들의 동선도 정리됐다. 청첨장을 확인한뒤 입장이 가능하고 "변동 사항이 생길 수도 있지만 하객들은 영빈관으로 바로 통하는 출구가 아닌, 뒤쪽 통로로 비공개하에 입장하는 쪽으로 정리하려고 한다"는 게 경호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영빈관에는 세기의 커플을 축하하기 위한 해외 각국의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에 따라 신라호텔 시티뷰 객실은 만석이 됐을 정도.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평소보다 예약 문의가 늘었던 것은 사실"이라는 게 호텔 측의 입장이다.
추운 날씨에도 팬들은 'Ki(송중기)♥Ky(송혜교)'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영빈관 앞 주차장에 운집했다. 특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큼 중국팬들이 가장 눈에 띄었다. 한 중국팬은 "'태양의 후예'의 송송 커플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휴가를 내고 결혼식을 보러 왔다"고 말했다. 대만팬 또한 "송중기의 팬이다. 팬클럽에도 가입했다. 송혜교와의 결혼을 축하한다. 두 분이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일본팬은 "송중기 팬이라 한국어를 공부했다. 드라마에서 봤던 커플이 부부가 된다고 하니 기쁘고 축하한다"고 한국어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가족들과 최측근만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별도의 기자회견이나 하객 포토월과 같은 행사는 일체 생략됐다.
축가는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핑클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맡았고,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이자 친형제 같은 우정을 나누고 있는 박보검이 피아노 연주를 하기로 했다. 송혜교와 친분이 깊은 유아인과 송중기와 두터운 우정을 쌓은 이광수는 직접 쓴 편지를 낭독, 예비 부부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송중기의 일반인 친구가 맡았으며 주례 없는 예식으로 진행된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결혼식이 끝난 뒤 신혼여행은 가지 않을 예정이다. 신접살림은 송중기의 이태원 자택에 차릴 계획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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