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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성화봉을 들자 2000여 명의 아테네 시민들은 박수로 축하를 보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29년만의 귀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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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장 조직위의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 전통과 현대의 조화였다. 춤꾼 팝핀현준 그리고 그의 아내인 소리꾼 박애리가 나섰다. 아리랑 자락에 팝핀현준이 춤을 췄다. 풍물놀이, 비보이가 어우러졌다. 한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한다는 성화봉송의 초대 메시지를 함축했다. 2000여 관중들은 새로운 광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공연이 끝났을 때 엄청난 박수가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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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바깥 낯익은 얼굴이 나타났다. 김기훈 울산과학대 교수.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김 교수는 성화를 들고 경기장 앞으로 달려왔다. 경기장 입구에서 그리스 알파인 스키 선수인 이와니스 프리오이스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프리오이스는 경기장 트랙을 천천히 돌았다. 박수가 터져나왔다. 프리오이스는 경기장 중앙에 있는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레호 대제사장, 카프랄로스 HOC위원장을 거쳐 이희범 위원장에게 전달됐다. 그리고 이송용 안전 램프에 성화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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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는 11월 1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 도팍한다. 내년 1월 개장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의 첫 손님이 될 예정이다. 1일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하는 내년 2월 9일까지 101일간 쉼 없이 대한민국 전역을 누빈다.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 부산을 거쳐 전국 17개 시·도 136개 지역을 경유한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슬로건 아래 7500명의 주자가 총 2018㎞ 구간을 달린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그리스 아테네)=이 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bbadag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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