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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서 내린 사진진은 집 앞에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발견하고 꽃밭 앞에 쪼그려 앉으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 사진진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공지원(김지석)의 귀에 코스모스를 꽂아주며 "지원아, 너 코스모스 꽃말이 뭔지 알아? 그냥 꽃말 말고, 우리 언니가 만든 거"라고 묻고, 대답을 못하는 공지원에게 "아이 러브 유"라고 마음을 간접 고백해 공지원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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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사진진의 부모님 미경(김미경)과 창완(김창완), 그리고 사민호(신원호)가 가족 여행을 떠나게 된 가운데, 임시로 한집살이 중인 두 사람이 가족을 배웅하며 '깜짝 사건'이 벌어진 것. 사민호가 "형 괜찮겠어? 누나가 덮치면 어떡해"라고 걱정하는 와중 사진진의 가족이 집을 떠나고, 인사 후 문을 닫고 돌던 사진진은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다 공지원과 입술이 맞닿는 '깜짝 엔딩'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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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과 공지원의 쫄깃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한편, 한아름(류현경)과 정우성(안세하)은 비행기 안 '진상 손님'을 퇴치하면서 '사이다 샤워'를 선사하기도 했다. 스튜어디스들의 엉덩이를 더듬는 '블랙리스트'를 만난 한아름이 해당 승객의 손목을 빠르게 낚아챈 뒤 "손님, 아까부터 헷갈리시나 본데, 벨은 이쪽이 아니라 저쪽입니다. 또 헷갈리시면 다시 절 불러주십시오. 그땐 손모가지를 분질러 드리겠습니다"라고 응대해 함께 탑승하던 승객들의 막힌 속을 뻥 뚫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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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발표회에서 사진진을 대신해 곤란한 질문에 현명하게 답변해주는 안소니의 듬직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아가 장영심(이상희)이 힘든 하루를 보내고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 버스에서 내리자 사진진과 한아름이 우산을 들고 마중을 나오고, 사진진이 친구들을 위한 가방을 샀다는 소식에 장영심이 5년 뒤 코트로 갚겠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봉고파 3인방'의 빗길 우산 신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부러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20세기 소년소녀' 15회와 16회는 31일(화)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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