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과거 웃찾사에서 "따라와~"로 전국에 웃음을 안겨주었던 개그우먼 정주리가 두 아들의 엄마가 되어 SBS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정주리는 세 달 전 둘째 아들을 자연주의 출산으로 4시간의 진통 끝에 낳았다. 그녀는 둘째 출산 후 '다음에 낳으면 더 잘 낳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아들이 둘이라 힘들겠다는 MC들의 말에, 정주리는 '아들 둘 때문에 살이 2.5Kg이나 빠졌다. 우리 애들은 효자다.'라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정주리는 조금 특별한 자신만의 육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것은 바로 '미니멀 육아법'으로,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주지 않고 엄마가 직접 몸으로 놀아주는 방법이다. 정주리는 이국주, 김미려, 김태현과 같은 개그맨 동료들이 집에 놀러와 애들과 놀아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장남감을 찾을 새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주리는 아들들이 이렇게 다양한 어른들을 만나다 보니, 사회성과 붙임성이 뛰어난 아이로 자라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정주리는 자신의 재능을 가장 먼저 발견해준 사람이 다름 아닌 개그맨 양세형이라 털어놓았다. 그 사연인즉슨, 두 사람은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것이다. 서로 고민 상담도 서슴없이 하는 사이였던 그들은, 학교 축제에 나가 대상과 최우수상을 나란히 수상하며 서로의 재능을 알아봤다.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이 잘 되는 피부미용학과로 진학했던 정주리에게, 양세형은 "이번에 SBS 개그맨 공채 시험이 있는데 한 번 볼 생각 없니?"라고 개그맨 시험을 권유하며 나름의 노하우를 정주리에게 알려주었다.
하지만 그의 노하우 전수가 무색하게, 정주리는 면접에 들어가자마자 심사위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개그맨 공채 시험에 단번에 합격했다. 양세형 덕분에 개그우먼도 되고 가족도 꾸리게 됐다는 정주리는, 친구 양세형에게 전하는 영상편지에서 "요즘 돈 잘 버니까 우리 두 아이 좀 잘 키워 달라"고 말해 한바탕 웃음을 선물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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