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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군생활은 쏜 살처럼 지나간다는데, 이승기의 군생활은 체감상 유독 길었다'는 평이 나온다. '말뚝설'이 나왔을 정도. 가요,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분야를 넘나들며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던 터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승기가 다시 대중의 품으로 돌아왔다. 특전사로 복무하며 잡음 없이 모범적으로 군생활을 마치면서 국민적인 호감까지 끌어올린 상황. 건실한 이미지에 방점을 찍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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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31일 오전 제13공수특전여단 75대대에서 열린 전역식을 갖고 전역 신고와 함께 소감을 밝히며 연예계로 복귀를 알렸다. 그는 "전역에 대한 설렘보다 함께 했던 부대 사람들과 정리했던 시간들이 아무리 해도 짧고 아쉬웠다"면서 "전역증을 받고 예비군 마크를 달았지만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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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더욱 강해졌음을 느낀다. 에너지를 아주 많이 모았다. 최악의 시기를 특전사를 복무하면서 최고의 시간이 된 거 같다. 많은 활동을 하겠다. 팬들이 내 체력을 따라오려면 힘들 것이다. 하도 TV에 많이 나와 피로하다고 할 정도로 활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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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승기는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될까. 먼저 배우로서의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방송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 출연이 유력하다. 이 작품은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 낭만 퇴마극. 애초부터 이승기가 주연으로 낙점됐지만, 군 복무 중인 터라 확정을 하지 못한 채 긍정 검토를 해온 바. 현재로서는 확정 단계다.
이날 이승기 측은 스포츠조선에 "아직 예능 출연을 확정 짓지는 않았지만, 본인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만큼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 일단은 배우로서의 행보에 조금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 활동도 볼 수 있을까. 앞서 이승기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면서도 가수 활동에 애정을 보이며 꾸준히 앨범을 발매해왔다. 입대 전에는 '나 군대 간다'를 발매해 심경을 담아냈으며, 이후에는 싸이와 함께한 '그런 사람'을 발매, 군 입대 직전까지의 모습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권순관, 에피톤프로젝트, 선우정아 등 실력파 인디뮤지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시장을 개척해온 터라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다.
특전사로 복무하며 건실한 이미지에 긍정적인 요소를 더한 터라 이승기가 펼치는 활동에는 많은 이들의 응원이 함게 할 전망이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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