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고(故) 김주혁의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가 사인으로 '심각한 머리 손상'임을 밝혔다.
국과수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김주혁의 시신을 부검했다. 국과수가 밝힌 김주혁의 부검 결과는 심각한 머리 손상.
국과수에 따르면 김주혁의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頭部) 손상으로 사건 당시 김주혁이 가슴을 부여 잡았다는 진술로 심근경색을 의심했지만 검사에서는 심근경색 증상에 보이지 않았다고. 심장, 약물 부분은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직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고 검사 결과는 7일 정도 소요된다. 정확한 사인을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예정이다.
국과수의 부검이 끝난 후 김주혁의 시신은 서울 현대아산병원으로 이송, 오늘(31일) 오후 3시부터 빈소가 마련된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에 진행되고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앞서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 30분께 자신의 차를 운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를 지나가던 중 그랜저 승용차를 두 차례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 인근 아파트 벽면에 부딪힌 후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차 안에는 김주혁 혼자 탑승한 상태였으며 사고 차량이 심하게 파손돼 구조가 쉽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지 30여분이 지난 오후 5시 7분께 구조돼 곧바로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 30분 사망했다. 향년 45세.
한편, 김주혁은 2005년 타계한 배우 김무생의 차남으로 1993년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고 1997년 개봉한 영화 '도시비화'(허원 감독)를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김주혁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며 연기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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