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승부를 최종 7차전까지 몰고 가자 토미 라소다 전 감독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독려하고 나섰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3대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양팀은 2일 오전 9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7차전을 벌인다.
라소다 전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로버츠 감독을 만나 7차전에서 승리해 줄 것을 강하게 부탁했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소다 전 감독은 로버츠 감독에게 "내일 이기지 못하면 결국 이긴 것이 아니다(You haven't won unless you win tomorrow)"며 응원을 보냈다.
라소다 전 감독은 1976년부터 1996년까지 21년간 다저스 지휘봉을 잡고 4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두 번 우승을 이끌었다. 1977년과 1978년 월드시리즈에서는 뉴욕 양키스에 잇달아 패했지만, 1981년과 1988년 월드시리즈에서는 양키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각각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라소다 전 감독은 그러나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최종 7차전에서 승리해 우승한 적은 없다. "내 몸에는 파란 피가 흐른다"는 명언을 남긴 라소다 전 감독은 은퇴 후 다저스 부사장, 특별 고문 등을 역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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