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29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7~8전 통합 라운드를 끝으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4월부터 뜨겁게 달려왔던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의 힘찬 질주도 함께 마무리가 됐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올 시즌 캐딜락 6000클래스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아트라스BX와 엑스타 레이싱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아쉽게도 황진우 감독 겸 드라이버와 김동은은 각각 47점씩을 획득,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에서 공동 10위에 그치며 다소 실망스런 결과에 그쳤다.
황 감독은 지난 2라운드에서 3위, 그리고 김동은은 5라운드에서 3위로 각각 포디움에 올랐지만 시즌 내내 목표로 했던 더블 포디움은 이뤄내지 못했다. 다만 7전에서 김동은이 4위, 그리고 황 감독이 5위로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한 것은 내년 시즌 기대감을 갖게 하는 장면이었다. 또 황 감독은 8라운드 가운데 6번, 김동은은 7번의 레이스에서 포인트를 따내며 지난 시즌 반복됐던 리타이어를 최소화하는 꾸준함도 보여줬다.
황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이 새롭게 꾸려지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지 못한 것이 부족한 요소였다. 팀 캐러지에서 차량 세팅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못한 상태로 나와 경기에 앞서 서킷에서 대응을 하다보니 연습 주행 시간도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이는 경기 결과로도 이어졌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팀 포인트 3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서도 "2위팀을 더욱 쫓아가면서 압도적으로 지켜야 하는 자리였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며 "팀 오퍼레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감독과 드라이버를 병행하면서 어려움도 컸지만 어쨌든 드라이버로서도 차에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실망감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많은 연습주행이 얼만큼 중요한지도 이번에 더욱 확실히 깨닫게 됐다. 오프시즌에는 인원 보강도 해야겠다"며 "시즌 내내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선사하지 못하고 실망감만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다음 시즌에는 배로 희열을 느끼실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은 역시 "차량 퍼포먼스에 대한 부족함도 있었지만 결국 내가 만회하지 못한 측면도 컸다. 올 시즌 내내 부족했던 점을 보완,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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