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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를 남겨둔 K리그 클래식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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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차로 볼 때 큰 이변이 없는 한 제주의 준우승이 유력시된다. ACL 플레이오프 기회가 주어지는 마지막 3위를 놓고 수원, 울산, 서울 3대 명가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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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올시즌 전북이 세운 기록들도 눈부시다. 4년 연속 우승 (2014, 2015년 K리그, 2016년 ACL, 2017 K리그) K리그 통산 5회 우승 팀 통산 10회 우승 4년 연속 전구단 상대 승리 (2014~2017년) 최강희 감독, 최연소, 최단 기간, 단일팀 , 최소 경기 200승 달성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최초 100승 달성도 모자라 베테랑 이동국은 70골-70도움에 이어 전인미답의 통산 200호골까지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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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3위에 근접한 수원과 울산이 전북과의 일전을 각각 남겨놓고 있다. 울산은 37라운드, 수원은 38라운드 최종전이다. 울산, 수원으로서는 은근히 경기 외적인 변수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런 변수들은 당장 전북을 상대해야 하는 울산으로서는 호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북이 져주기를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총력전을 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것만으로도 울산은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수원은 전북과의 최종전이 반갑지 않을 수 있다. 전북이 다른 경기는 몰라도 수원은 꼭 이기고 시즌을 마감하겠다고 전열을 재정비할 게 농후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1일 시즌 3번째 맞대결(1대1 무)에서 일어난 불상사가 또다른 변수다. 당시 1-0으로 앞서던 수원이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판정 시비가 일었고, 경기가 끝난 뒤 원정팀의 최 감독은 수원 팬들로부터 막말 세례를 받는 등 기분이 몹시 상했다. 최 감독은 인터뷰에서 "수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이 K리그를 리드하는 팀이 되기를 바랐는데 안타깝다. 오늘 외국인 선수까지 제스처를 하는 걸 봤다. 할 얘기는 많지만 해프닝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일침을 가했다.
수원은 2015년 최종전 승리(2대1) 이후 2무4패로 2년째 전북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이참에 전북전 징크스를 털고 ACL 기회도 얻어야 하지만 1개월 전 사건의 앙금이 아직 가시지 않아 이래저래 찜찜하다.
결국 3위 싸움의 '열쇠'를 쥐게 된 전북. '전북 효과'가 막판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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