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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클럽, 너희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는 내용을 인쇄용 글자로 붙인 빨간 편지를 받은 세 사람은 남편 이병수(최병모) 백영표(정석용) 교장 홍상만(김형일)을 의심했다. 미숙은 "누굴까요 우리가 한 짓을 알고 있다잖아요"라고 불안해 했고, "복자클럽 당분간 휴업하자"고 여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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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범인은 홍상만 교장이었다. 교장은 이병수와 백영표를 술자리에 불러 "아내들 단속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홍상만 교장은 의자에 바지가 붙고 이상 설사 증세로 힘들었던 그날의 CCTV를 확인한 뒤 복자클럽 3인방의 정체를 재차 확인했다. 그의 책상에는 빨간 편지에 오려 쓴 신문잡지 글자들이 가득했다. 발신인은 홍상만 교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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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에 맞고소를 선언했던 도희는 "법정 싸움 오래하면 그동안 난 임용시험도 못본다. 빨리 취업해서 엄마 짐 덜어주려고 했는데 미안하다"는 딸의 눈물에 또 한번 주길연에게 무릎을 꿇으러 갔다.하지만 주길연이 도희를 자극했다. 도희는 "내 새끼를 위한 길이라면 자존심이건 심장이든 다 떼어놓으려 했다. 잘못 생각했다. 내 무릎 꿇는 일이 내 자식 무릎 꿇리는 일이었다. 무릎 꿇는 것은 쉽다. 이제 쉬운거 안한다. 아주 어렵게 우리 가보자"라며 긴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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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은 자신의 교육감 선거를 위해 죽어도 가기 싫은 어린 시절 보육원에 끌려가 부부 인터뷰를 했다. 보육원은 그녀에게 자존감을 떨어뜨린 성장 과정을 준 가슴 아픈 곳이었다. 집에 돌아온 미숙은 남편을 탓했고, 술에 취한 남편은 "내가 밉지. 아들 죽은게 다 내탓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화냈다. 미숙은 "그렇다. 당신이 밉다. 당신이 아니었으면 아들은 그때 나가지 않았다. 그때 억지로 나가던 아들의 얼굴이 떠올라 미칠 것 같다"고 오열했다. 술에 취해 또 한번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술에 취해 곯아 떨어진 남편 옆에서 미숙은 "엄마가 미안하다"며 아들에 대한 자책감에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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