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이 3일 대전구장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한용덕 감독은 이 자리에서 "임기내(3년)에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구장에는 김신연 한화 이글스 사장, 박종훈 단장, 주장 송광민, 김태균 이용규 이성열 정우람 권 혁 배영수 등 고참급 선수들과 신진급 선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들은 대부분 참석했다.
한용덕 감독은 "고향팀에 3년만에 왔다. 감회가 새롭다. 기쁘다.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선 코칭스태프와 프론트, 선수단이 일심동체를 이뤄야 한다. 부단한 노력을 통해 우리의 목표를 성취할 것이다. 강한 이글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야구를 사랑해라' 이말을 해주고 싶다. 뭐든지 사랑해야 열심히 온 몸을 다 바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처음 연락받았을 때의 느낌은.
연락받았을 때 감개무량했다. 대전은 고향이고, 내가 청춘을 바친 곳이다. 떠나 갈때 마음이 먹먹하게 떠났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잘 돌아왔는지 아닌지가 결정난다. 팀을 잘만들겠다. 강한팀으로 만들 것이다.
-팬들에게 한 가지를 약속한다면
임기내에 우승권에 도전할수 있는 팀으로 만들 것이다. 밖에서 바라보는 한화 이글스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베테랑과 신진급의 격차가 많았다. 강한 팀들을 보면 고참과 신진급 선수들 사이 격차를 줄인 팀이 많다. 신진급 선수들을 주전급으로 발돋음할 수 있는 계기를 잘 만들 것이다.
-외부FA, 내부FA 확보 계획은
박종훈 단장님과 상의해야겠지만 지금까지는 구단이 지금까지 외부FA를 잡으면서 어려웠던 점을 많이 노출됐다. 단장님과 이미 상의된 것은 외부FA는 안잡는 걸로 결정이 됐다. 내부FA는 천천히 상황을 지켜보면서 하려한다. 외국인 선수도 건강한 선수를 뽑으려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에서 좋은 시간들을 보냈다. 두산의 강점이라고 하면 뭐가 있나
두산의 강점은 프런트와 현장이 일치단결해 한 곳을 바라본다. 그 부분이 잘돼있다. 박종훈 단장은 야구를 하신 분이다. 이러한 부분을 잘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장님이 나머지 부분을 잘 메워줄 것이라 생각해서 기대가 된다.
-내년 선결과제는?
이제부터 선수들을 보면서 생각해봐야겠지만 밖에서 바라봤을 때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었는데 내구성이 부족하다. 신진급 선수들이 더 중요해졌다. 144경기를 고참 선수들이 다 할수는 없다.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많이 가질 수 밖에 없다. 고참들을 잘 세이브 시키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다보면 젊은 선수들도 주전급으로 성장할 수 있다. 나 같은 사람도 감독이 될 수 있다. 누구든 가능하다. 그런 간절함이 모이면 최고의 한화 이글스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배팅볼을 던질 것인가.
나는 배팅볼을 던지는 임무(연습생)로 야구단에 처음으로 들어왔다. 지금도 내가 가장 잘 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배팅볼을 던져주면서 우리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것이다.
-외국인 선수 구상은?
외국인 타자는 외야수를 생각하고 있다. 아직은 물색단계여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
-어떤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인가.
투수는 체격조건을 많이 보고 있다. 김민우 김재영 등 재능있는 선수들이 있다. 야수는 오선진도 눈여겨 보고 있다. 하주석 등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도 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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