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의 다음 시즌 K리그 참가를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국방부는 지난 9월 상무 구단이 경북 상주시로부터 협약을 통해 후원금을 받고 지역명을 붙이는 부분에 대해 '네이밍 마케팅'을 지적했다. 국방예산과 기부금 등 법률에 규정된 예산이 아닌 외부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도록 감사관실이 지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무 구단이 연고지 명칭 없이 참가할 수 없는 K리그 규정에 막혀 다음 시즌부터 리그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일부 매체를 타고 나왔다.
국방부와 상주시는 '자치단체 보조금 형태의 지원방안'을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여자축구 WK리그 보은 상무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적 근거가 있는 보조금 형태로 지원을 받고 있으므로 상주시가 이와 비슷하게 자치단체 보조금 형태의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면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적 근거만 마련된다면 상무가 내년에도 프로축구 리그에 참가하는 데는 걸림돌이 없다"면서 "설사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상무의 K리그 참가에 따른 긍정적 효과 등을 고려한 (국방부 장관의) 정무적 판단이 남아있어 '퇴출'을 예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프로축구단을 운영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다각도로 국방부가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구단은 연고지 명칭을 써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면서도 "상무가 연고지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연맹 의사결정 기구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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