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샷'의 주인공은 양동근이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양동근이 공방전을 자신의 손으로 끝냈다. 양동근은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12득점-4리바운드-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반부터 슛감이 살아나기 시작한 양동근은 결정적인 한 방을 꽂아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 모비스가 1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종현의 수비 리바운드를 패스를 이어받아 본인 스스로 경기를 끝냈다. 삼성의 수비를 제치고 슛을 성공시켰고, 이 점수가 결승 득점이 됐다.
경기 후 양동근은 "공격 패턴이 정해져있는 상황이었다. 라틀리프의 두번째 자유투가 안들어갔는데, 종현이가 잘 막아줬다. 무조건 속공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 속공 찬스에서 먼저 골밑으로 뛰어들어간 함지훈에게 패스할 수 있는 찬스도 있었다. 하지만 양동근은 스스로를 택했다. 양동근은 "지훈이에게 패스를 할까 말까 고민했다. 근데 속도상 못잡을 것 같아서 안주고 쐈다. 경기 후에 지훈이도 내게 '형 잘했어'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잠실실내=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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