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팀에서 잘 적응해야 할 것 같다."
낯선 유니폼을 입은 박경상이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전주 KCC 이지스의 1:2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박경상은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전에서 첫 경기를 뛰었다.
총 24분41초를 뛴 박경상은 3점슛 7개를 시도해 2개를 성공시켰다. 특히 3쿼터 후반 현대모비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넣어 팀 분위기를 바꿨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박경상의 슛이 결정적이었다"고 칭찬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4쿼터 후반 수비 미스를 하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치른 경기, 낯선 팀동료들과의 호흡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오랜만에 경기를 뛰다보니 감각이 많이 떨어져있었다"는 박경상은 "초반에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형들 덕분에 후반에 그나마 괜찮았다"고 돌아봤다.
갑작스러운 트레이드는 그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었다. "오래 지낸 곳에서 나간다고 생각하니 슬펐고, 형들과 잘 지내고 있었는데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힘든 점이 많았다"는 박경상은 "여기 와서 보니까 선수들도 좋고 좋은 팀이다. 잘 적응해야 할 것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첫 경기 유재학 감독의 지시는 '공격'이었다. 박경상은 "감독님이 공격적인 면에서 적극적으로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오늘은 첫 경기라 잘 안됐지만 앞으로 좋아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실내=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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