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가 3점슛 4개 포함, 32점을 몰아넣은 외국인 선수 마이클 이페브라를 앞세워 원주 DB에 20점차 대승을 거뒀다.
KGC는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09대89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3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3위를 마크했다. 간판 선수 오세근 역시 23득점-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반면 DB는 선수들의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근 7일간 4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선수층이 얇은 DB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경기 초반 선수들의 슈팅 감각이 크게 떨어진 탓에 주도권을 쉽게 내주고 말았다. KGC는 DB가 슛을 실패하는 틈을 타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14득점 8리바운드)의 골밑 슛으로 점수 차이를 벌려나갔다. 하지만 1쿼터 막판 양희종이 DB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26득점)의 골밑 돌파를 수비하다가 코뼈 부상을 당하면서 악재를 만났다.
그러나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KGC는 이페브라가 2쿼터부터 외곽슛을 가동하며 착실히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결국 KGC는 전반을 57-36, 21점이나 앞선 채 마쳤다. 사실상 승기가 굳어진 경기였다. 3쿼터 이후에도 DB가 KGC의 스피드와 다양한 득점 루트 앞에 무기력했다. DB 외인선수 버튼은 4쿼터 종료 7분57초전 두 번째 U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 DB는 추격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두경민과 김주성이 뒤늦게 분발했지만, 대세를 거스르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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