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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감독은 지난달 25일 호앙아인 총감독으로 취임한 후 첫 공식경기인 지난달 27일 리그 3위의 '강호' 하노이T&T와의 데뷔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전반 14분 선제골을 허용한후 2골을 따라붙어 역전했고, 후반 27분 동점골을 내준 후 다시 후반 44분 극장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첫 승을 기록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2010년 남아공월드컵 첫 원정 16강의 기적을 쓴 A대표팀 수석코치 출신답게 특유의 강인한 정신력과 에너지를 선수단에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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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감독은 데뷔전 승리 직후 구단주인 두안 응우옌 둑 호앙아인 길라이 그룹 회장과의 만남을 소개했다. "프로팀 구단주로서의 마인드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둑 회장은 부동산 대기업 호앙아인 길라인의 최고 경영자(CEO)로 2011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동남아에서 가장 파워풀한 비즈니스맨 30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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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감독은 축구단을 향한 구단주의 관심과 애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국내 스포츠계에도 기업이 운영하는 프로팀 가운데 이런 애정과 철학을 가진 구단주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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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 이후 확 달라진 팀 분위기와 성적에 대해 "제 역할은 미미하다. 작은 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대한민국 A대표팀 출신 '레전드' 지도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이야기했다."승부의 세계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 조금씩 조금씩 신중하게, 원칙을 가지고 바르고 좋은 팀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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