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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신호탄은 지난 2일 김호곤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이 두 자리에서 모두 물러나는 것으로 시작됐다. 김호곤 부회장은 '히딩크 논란'의 책임을 진 모양새가 됐다. 그는 히딩크측 인사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히딩크 광풍'에 휘말려 축구팬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다. 그는 '더이상 축구협회에 부담이 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으로 사임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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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내부에선 안기헌 전무의 업무량이 너무 많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안기헌 전무는 정몽규 회장과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때부터 함께 약 7년 정도 호흡을 맞췄다. 그 누구보다 정 회장의 마음을 잘 읽고 업무 스타일도 비슷하다. 그러나 축구협회의 업무가 과거 보다 늘어난 상황에서 전무 1인이 처리할 게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축구협회 안팎에선 안 전무의 업무를 도와줄 역량있는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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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감독에게도 명예회복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 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안 좋은 모습으로 A대표팀을 떠났다. 그는 올해 중반까지 중국 프로축구를 경험하고 다시 야인으로 돌아왔다. 축구협회는 그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고 싶어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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