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전광인이 너무 잘 해줬다ㅇ."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25-23, 20-25, 31-33, 16-25)로 패한 뒤 "범실이 너무 많았다. 승부처에서 너무 담력이 약했다고 할까. 승부처 범실이 많았다. 저쪽은 오히려 부담 없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36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20개.
아쉬움이 컸다. 한국전력을 만나기 전 2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파다르-나경복을 앞세운 공격의 날이 섰다. 올 시즌 영입한 유광우도 팀에 녹아들고 있었다. 더욱이 상대는 주축 서재덕을 부상으로 잃은 상황. 한국전력을 잡고 리그 3연승과 동시에 상위권 도약 발판을 노렸던 우리카드다. 하지만 무산됐다.
김 감독은 "1세트도 사실 20점 넘어간 승부서 몇 개 잡은 거지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서브 리시브, 중앙 플레이 안 좋았다"며 "역시 국내 에이스 역할을 전광인이 너무 잘 해줬다"고 말했다. 전광인은 이날 서브 득점 5개를 포함해 홀로 23득점을 올렸다.
이어 "오늘 우리가 잘 잡아서 3승3패로 끝냈어야 했는데 2라운드부터는 오히려 과감한 플레이 해야 할 것 같다. 과감하지 못했던 게 원인"이라며 "오늘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그날 그날 따라서 잡고 집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저히 분석하고 분위기 살려서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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