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8)가 예상대로 KBO리그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6일 복수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한신 타이거스가 새 외국인 후보로 꼽고 있는 로사리오가 이미 한화 구단에 탈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위 매체는 '다음 시즌은 한화가 아닌 다른 구단에서 뛸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제 2의 에릭 테임즈로 주목 받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여러 구단에서 쟁탈전을 펼칠 것이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로사리오는 201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28홈런(2012년)을 때려낸 타자가 국내 무대에 오면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기대 그대로였다. 첫해 127경기에서 타율 3할2푼1리, 33홈런, 12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재계약에 성공해 올 시즌 119경기에서 타율 3할3푼9리, 37홈런, 111타점으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해외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24일 한신이 로사리오를 잡기 위해 연봉 3억엔(약 30억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선수층이 얇은 한화에서 중심 타자 로사리오의 활약은 절대적이었다. 비록, 팀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로사리오 만큼은 제 몫을 해냈다. 다만, 계속 치솟는 몸값을 감당하기엔 무리가 있다.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선택지는 일본과 미국으로 좁혀지고 있다.
이 매체는 '제 2의 테임즈가 될 수도 있다. 테임즈는 3년간 NC 다이노스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고, 지난해 3년 총액 1600만달러에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서 4월 구단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을 수립하는 등 총 31홈런을 날렸다. 테임즈의 활약과 함께 로사리오에 대한 평가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냉정한 시선도 존재한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로저 버나디나와 로사리오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실히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은 없다. 2018시즌 전에 새로운 팀을 찾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로사리오는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 복귀를 원했었다. 하지만 부족한 성적, 인상적이지 못한 활약으로 한화에 잔류한 바 있다'고 전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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