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가 주말극 편성을 뒤흔들었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6일 "'돈꽃'을 토요일에, '밥상 차리는 남자'를 일요일에 2회 연속 방송 하는 것으로 편성을 변경했다. 추후 변동될 수도 있지만 우선 이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MBC는 그동안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밥상 차리는 남자'를, 오후 9시 55분 '도둑놈 도둑님'을 방송해왔다. 그런데 '도둑놈 도둑님'이 종영하고 '돈꽃'이 새롭게 시작되면서 작품 별로 요일을 나누어 편성하는 초강수를 둔 것. 이에 따라 '돈꽃'은 11일 오후 8시 45분부터 1,2회가 연속 방송되고 '밥상 차리는 남자'는 일요일로 시간대를 옮긴다.
한 작품을 2회 연속 방송한다는 것은 시청자 몰입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드라마 시청 시간이 영화 러닝 타임과 비슷하게 늘어나며 시청이 버거울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또 주말극 특성상 토요일은 시청률이 하락하고 일요일은 시청률이 다시 오르는 지그재그 시청률 그래프를 보이기 때문에 이 지점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과연 MBC의 새로운 편성 전략이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지배당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에어시티' '장영실' 등을 집필한 이명희 작가와 '맨도롱또?f' '화려한 유혹' '황금 주머니' 등을 연출한 김희원PD의 합작품으로 장혁 박세영 장승조 이미숙 이순재 한소희 등이 출연한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러운 졸혼 설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가족 되착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코믹극으로 최수영 온주완 김갑수 김미숙 김수미 등이 출연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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