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등의 질환이나 사고 등으로 연골이 닳거나 손상된 정도가 클 때,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으로 만들어진 연골을 뼈와 뼈 사이에 끼워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이 수술을 '인공관절 치환술'이라 한다. 다만 정상적인 부분이 남아있다면 이는 그대로 보존하고 손상된 부분만을 인공 관절로 바꿀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부분인공관절 치환술'이라고 부르게 된다.
이와 같은 인공관절 치환술의 성패는 인공관절이 들어갈 부위를 정확하게 깎고 균형을 맞춰 하나의 관절처럼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분인공관절 치환술은 관절의 일부만 도려내기 때문에 관절 전체를 치환하는 것보다 난이도가 더욱 높아진다. 그래서 과거에는 의사에 따라 성공률이나 합병증 발병률의 차이가 발생하곤 했다. 주된 합병증으로는 인공관절과 뼈 사이에 간격이 발생하거나 인공관절이 한쪽으로 내려앉는 등의 현상이 있었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진 원장은 "과거에는 부분인공관절 치환술에 썼던 인공관절 소재와 의사들의 수술 경험 부족으로 관절에 하중이 골고루 발생하지 못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는 문제도 간혹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 노하우 축적과 함께 오래 쓸 수 있는 생체재료가 개발돼 합병증은 물론 재수술에 대한 부담도 줄었으며, 20~30년 이상 사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부분인공관절 치환술은 건강한 관절은 그대로 두고 손상된 부위만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절개부위가 적어지면서 출혈도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절개범위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시야확보가 어렵고, 도려내지 않은 정상적인 관절 조직과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해 까다로운 수술법이기도 하다. 때문에 의사의 수술경험이나 판단력이 더욱 중요하다.
이태진 원장은 "환자에 따라 관절의 손상 상태와 모양, 각도, 위치 등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 개인에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 치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술 후에는 재활치료를 반드시 받아 회복속도를 앞당기고, 행여 생길지도 모를 후유증을 미연에 방지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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