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경제활동과 정보 습득을 해결하는 '모바일 온리(Mobile Only)'족의 절반 이상이 중장년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닐슨코리아가 최근 내놓은 '모바일 퍼스트를 넘어 모바일 온리로: 모바일 온리 이용자 행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모바일만 사용하는 비율이 19%, PC와 모바일 겸용이 75.1%, PC만 쓰는 비율이 5.9%로 추정됐다.
닐슨코리아의 분석은 만 7세 이상 만 69세 이하 국내 거주 내국인 표본을 통해 국내 PC인터넷 및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이용자의 행태에 대한 통계적 추정치를 파악하는 '닐슨-코리안클릭 모바일 이용행태 데이터'(2017년 8월 기준)를 통해 진행됐다.
이중 모바일만 사용하는 그룹 가운데는 50대가 30.1%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3.3%로 조사됐다. 50대와 60대를 합치면 모바일만 사용하는 이용자의 절반 이상(53.4%)을 차지한 셈이다.
PC와 모바일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 가운데 가장 많은 연령층은 40대로 24.1%로 조사됐다. 30대는 20.4%로 뒤를 이었다.
닐슨코리아는 모바일만 사용하는 이용자 가운데 중장년층이 많은 이유에 대해 "기술의 중간 단계를 건너뛰고 적응하는 '립프로깅'(Leapfrogging) 현상이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작은 화면에 거부감이 있는 중장년층이 화면이 큰 패블릿(폰과 태블릿의 합성어)의 보편화로 PC를 사용 단계를 건너뛴 채 스마트폰으로만 인터넷을 접하고 있다는 것이다.
닐슨코리아는 "모바일만 사용자는 사람들이 50·60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데 반해 PC와 모바일을 함께 쓰는 사람들은 이보다 비교적 낮은 연령층이 주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모바일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애플리케이션은 10대∼40대의 경우 멀티미디어·엔터테인먼트 앱이었으며 50대와 60대는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분석됐다.
닐슨코리아 측은 "PC 이용량이 적을수록 모바일만 사용하는 쪽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가정하면 10·20대를 대상으로 모바일 온리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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