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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콤한 인생'(05, 김지운 감독) '아저씨'(10, 이정범 감독) '신세계'(13, 박훈정 감독) 등 그동안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누아르 영화에 '미옥'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된 여성 누아르로 11월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욕망을 좇는 주인공들의 관계를 통해 펼쳐지는 화려한 누아르와 강렬한 드라마가 늦가을 관객을 찾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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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은 "악역이라서 했다기 보다는 임상훈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누아르라는 장르가 나에게는 잘 제안이 안 들어오는 작품이었다. 이런 기회가 자주 들어오지 않겠지 싶어 도전하게 됐다. 또 그동안 혼자 끌고 가는 영화를 많이 했는데 이번 작품은 여러 배우가 많이 나오지 않나. 부담이 줄고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마음이 많이 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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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처음 '미옥'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다. 이안규 감독과 만나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잘 통했다. 영화에 대한 믿음이 갔다.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에는 스스로에 대해 믿지 못하는 지점이 있었는데 이안규 감독이 나에게 확신을 줬다"며 "처음 시나리오 봤을 때는 캐릭터가 너무 멋져서 부담이 됐다. 일단 누아르 장르라면 각 잡고 해야한다는 편견이 있지 않나? 영화 '달콤한 인생'(05, 김지운 감독) 속 이병헌 선배처럼 보여야 할 것 같았다. 실제로 이안규 감독이 김지운 감독 작품에서 연출을 배운 조감독 출신이라 연관이 되기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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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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