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슈퍼주니어가 3년만에 컴백하며 솔직 담백한 셀프 디스와 입담으로 지하3층 주간아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8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13년차 아이돌 슈퍼주니어가 8집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돌아왔다.
군입대, 물의와 논란 등으로 빠진 멤버들을 제외한 6명의 멤버 김희철, 예성, 이특, 신동, 동해, 은혁이 출연해 잔망미를 드러냈다.
이날 김희철은 "저희는 지금 슈퍼주니어 완전체가 아닌 반전체"라고 소개했고, 이특은 "저희도 시간이 지날수록 멤버들이 사라져서 정확한 멤버 수를 모르겠다"며 셀프 디스했다.
이특은 "컴백을 앞두면 슈퍼주니어에 팀 규칙이 있다. 그 첫번째는 SNS에 허세글 안올리기다. 그 글 하나로 팀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형돈은 "그런데 이번에 김희철 씨가 장문의 글을 올렸다. 어떻게 응징했나"라고 물었고, 이특은 "저희가 팬 여러분들과 약속이기 때문에 정말 세게 엉덩이를 때리는 벌칙을 내렸다"고 해당 장면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이에 김희철은 "컴백할 때마다 악플에 시달린다. 오랜만에 컴백이라 열심히 하면 군대가라고 하고, 힘들어서 뒤에 있으면 꿀빤다고 한다. 그래서 열심히하면 군대가라고 한다. 뫼비우스의 띠다"라고 악플과 군대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랜덤 댄스를 대부분 실패하면서도 "멤버들의 반이 지금 빠진 상태다. 온전한 대형이 이뤄지지 않아 춤을 맞추기 어렵다"고 멤버들이 상당수 빠진 안타까운 상황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팀원의 개인카드를 걸고 게임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을 주는 '쇼미더 개카' 코너에서는 이특의 카드를 걸고 '쇼미더 특카'가 펼쳐졌다. 이특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천사 날개를 퍼득거리며 가장 많은 수의 날개를 떨어뜨리는 멤버에게 선물을 주어야 한다. 최종 승자는 은혁. 이특은 은혁에게 "제대하고 요즘 트렌드 패션을 잘 모르더라. 최고 세련되고 잘 어울리는 옷으로 풀 장착해 SNS에서 인증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스스로 재미없는 멘트를 던지면 엉덩이 싸대기('엉싸')를 자처해 13년차 아이돌의 예능 위엄을 드러냈다.
또한 예능에서 잘 볼 수 없던 동해는 "예능 프로그램에는 6년 주기로 출연한다"며 "멤버들보다 유명해지고 싶지 않은게 내 소원"이라고 예능 울렁증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은 "오늘은 동해 씨를 유명하게 해주고 싶다. 동해 씨에게 집중하겠다"고 말해 그를 긴장케 했다.
이날 MC 정형돈 데프콘은 본격적인 녹화에 앞서 요즘은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 슈퍼주니어를 2017년형 트렌디 한 아이돌로 탈바꿈 해주겠다며 나섰다. 이어 후배 아이돌의 애교 가득한 모습 릴레이부터 2017년 최고의 유행어인 '내 마음속에 저장'을 종합한 예시 영상은 물론 요즘 아이돌의 필수 품목이라는 화관과 대형 인형이 실제로 등장해 멤버들은 멘붕에 빠졌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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