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보험범죄 조사극 '매드독' 최원영이 검은 속내를 드러내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쫄깃한 반전과 함께 2막을 연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9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국기준 7.1%를 기록,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무려 1.5%P 상승한 수치로 SBS '당잠사'를 턱밑까지 바싹 따라 붙었다. 특히, '당잠사' 1부 보다 높은 수치로 나타나 기대감은 한층 더했다.
이날 경영권 승계를 위한 JH그룹 부회장 주현기(최원영 분)의 소름 돋는 검은 야망이 드러났다. 주현기는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최강우(유지태 분)와 김민준(우도환 분)은 물론 '매드독' 전체를 위기에 몰아넣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주현기는 매끄러운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부친인 주정필 회장의 사망을 숨겨왔다. 승계에 필요한 우호지분을 확보하기까지 주정필 회장의 사망을 숨겨왔던 것. 마지막 우호지분을 확보한 주현기는 주정필 회장의 죽음을 알리고 본격적으로 회장 자리에 오를 준비를 시작했다. 뒤늦은 장례식을 준비하며 눈물을 흘리는 주현기의 섬뜩한 얼굴은 소름을 유발했다.
주현기는 악독한 얼굴로 태양생명 전무 차홍주(홍수현 분)에게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진실을 알리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가 보험금을 노린 부조종사의 자살비행이라 믿고 있는 차홍주에게 모든 것은 자신과 태양생명 회장 차준규(정보석 분)가 꾸며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한항공 801편이 부실기체인 사실을 몰랐다고 말하는 차홍주에게 "우리에게 부실기체 있는 거 알고도 비행기 날릴 수 있게 보험 계약해줬잖아"라며 도발했다. 차홍주를 사건의 핵으로 끌어들이는 주현기의 악랄함은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진실을 향해 칼끝을 겨누는 '매드독'을 향한 방어전도 펼쳐졌다. '매드독'이 도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주현기는 일부러 차준규의 손에 블랙박스 원본이 있다는 사실을 흘렸다. 이를 듣고 태양생명의 심장인 차준규의 온실에 잠입한 '매드독'은 차준규가 놓은 덫에 걸려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교묘한 계략까지 놓치지 않는 주현기의 모습은 앞으로 진실을 찾아내려는 '매드독'과 치열한 전쟁이 펼칠 것을 예고했다.
분위기를 장악하는 최원영의 흡인력 있는 연기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추락 사고를 말하면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악랄함과 동물처럼 예리한 감각으로 '매드독'의 작전을 간파하는 영리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로 눈 뗄 수 없는 흡인력을 만들어냈다.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도 소름 끼치는 악독함을 폭발시키는 최원영은 섬세한 악역 연기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각종 SNS 및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주한항공 801편의 진실. 가면 갈수록 흥미를 높이는 드라마네요", "'매드독' 진짜 꿀잼이에요. 정보석-최원영 활약 본격화되면서 더 손에 땀을 쥐게 된 듯", "함정에 빠진 '매드독' 어쩌나",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연기. 정말 대단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며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매드독' 10회는 오늘(9일) 밤 10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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