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리에게 달려있다."
'캡틴' 기성용의 각오였다. 신태용호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부임 후 4경기 무승(2무2패)의 수렁에 빠진 신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해외파, K리거를 총망라한 최상의 대표팀을 꾸렸다.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가도를 달렸던 그란데-미냐노 코치까지 합류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기성용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10월 평가전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했기에 감독님도, 팀도 하나가 되는게 쉽지 않았다. 10월에 K리거들도 오지 못했고,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소집할 수 있는 선수를 모았기에 그때보다는 팀 조직적인 부분에서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분위기나 제대로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 많았다. 결과적으로도 그랬다. 이번 두 경기가 그래서 중요하다. 이번에 좋은 경기 하면 자신감 커질 것이다. 자신감 커지면 팬들도 다시 기대해줄 것이다. 우리에게 달려있다. 좋은 경기하면 다시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고 했다.
다음은 기성용의 일문일답.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선수단 분위기와 각오는.
선수들도 준비 잘하고 있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하는 평가전이다. 월드컵 전에 만나는 좋은 파트너다. 준비한 것을 잘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콜롬비아 수비라인에 대해 어떻게 준비했는지.
콜롬비아에서 뛰는 수비 선수들 영상으로 파악했다. 산체스 등 잘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임할지 말할 수는 없지만, 콜롬비아는 기술이 좋고 개인 능력이 좋기 때문에 1대1 상황에서 협력 수비가 중요할 것 같다. 신체적으로 힘과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싸워줘야 찬스를 만들 수 있다.
-예정보다 일찍 왔는데.
일찍 안오면 감독님한테 혼나서(웃음). 나뿐만 아니라 흥민이, 자철이, 창훈이 모두 장거리 비행이 쉽지 않다. 일단 빨리 와서 주장으로 선수들과 함께 있는 것이 더 책임감이라 생각한다. 해외에 있는 선수들이 빨리 비행기 타는 것이 당연하다. 물론 어렵지만 빨리 준비를 해야 한다. 때로는 힘들고 피곤하지만, 동료 보고 훈련 하다보면 기분이 밝아진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대표팀에는 책임감 가지고 올 것이다. 빨리 오는 것이 스케줄 상 중요하다.
-내부적으로 달라진 것이 있나.
10월 평가전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했기에 감독님도, 팀도 하나가 되는게 쉽지 않았다. 10월에 K리거들도 오지 못했고,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소집할 수 있는 선수를 모았기에 그때보다는 팀 조직적인 부분에서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분위기나 제대로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 많았다. 결과적으로도 그랬다. 이번 두 경기가 그래서 중요하다. 이번에 좋은 경기 하면 자신감 커질 것이다. 자신감 커지면 팬들도 다시 기대해줄 것이다. 우리에게 달려있다. 좋은 경기하면 다시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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