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웃어도 창단 첫 우승이다. 이를 결정지을 최후의 승부만이 남았다.
경주한수원과 김해시청이 11일 오후 3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2017년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는 김해시청이 먼저 웃었다. 후반 추가시간 류현규의 극적인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펼쳐진 14번의 챔피언결정전 중 1차전 승리팀이 우승컵을 거머쥔 것이 무려 10번이나 됐다. 2009년 한차례 챔피언결정전에 나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김해시청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사상 첫 우승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은 두 경기 승점, 골득실로 승자를 정하고, 그래도 동률일때는 정규리그 순위로 우승팀을 가린다. 경주한수원 입장에서는 스코어에 상관없이 승리만 거두면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다. 마지막 경기인만큼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경주한수원은 3번(2010, 2013, 2015년)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준우승만 했다. 3전4기에 도전하는 경주한수원은 1차전에서 경기 감각에 문제를 드러냈다. 90분을 소화한 만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김해시청은 흐름을 탔지만, 걱정은 역시 체력이다. 천안시청과의 플레이오프 2경기를 소화한데 이어, 이번 챔피언결정전까지 열흘 사이에 4경기를 치른다. 설상가상으로 수비의 핵인 '캡틴' 김동권까지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나설 수 없다. 윤성효 김해시청 감독은 "마지막까지 왔다. 선수들을 믿는다"는 말로 출사표를 던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7년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11일)
경주한수원-김해시청(오후 3시·경주시민·S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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