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키 선수 4명이 도핑 양성 반응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각) '2014년 소치 대회에 출전했던 러시아 크로스컨트리 대표팀 선수 4명에 대해 실격 조치하고 향후 올림픽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도핑 양성 반응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는 막심 빌레그자닌, 알렉세이 페트코프, 율리아 이바노바, 에브게니아 샤포발로바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빌레그자닌은 크로스컨트리 남자 50㎞에서 따낸 은메달도 박탈당했다.
IOC는 앞서 소치 대회에 출전했던 러시아 크로스컨트리 선수 2명에 대해서도 같은 조처를 내린 바 있다. 당시에는 남자 50㎞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더 레그코프가 포함돼 역시 금메달이 취소됐다. 소치에서 크로스컨트리 남자 50㎞에서 금, 은, 동메달을 휩쓸었던 러시아는 이번 징계로 동메달을 따낸 일리야 체르노소프만 남게 됐다. 러시아 스키협회는 이번에 IOC로부터 징계를 받은 6명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치 대회에서 금메달 13개로 종합 1위를 한 러시아는 추가 징계 여부에 따라 금메달 11개를 획득한 노르웨이보다 메달 순위에서 밀리게 될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는 소치 대회에서 정부 주도로 조직적인 도핑 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IOC는 12월 5일부터 열리는 집행위원회를 통해 러시아의 평창 올림픽 출전 허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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