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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침식사에서 김정임은 "운동 선수 아내로서 사는 삶의 가장 힘든 점은 '나를 드러내지 못한다'는 거다"라고 고충을 이야기했다. "야구선수는 성적이 바로 바로 보이지 않나. 내가 조금만 튀어도 '저러니까 남편이 못하지' 소리를 듣는다"라며 "반면 남편이 잘 돼도 좀 차려입거나 하면 '남편 잘 만나서 팔자 좋네'라고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 원정가고 '난 사람도 아닌가'하면서 운적도 있다"며 "어느 야구 선수 와이프 다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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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홍성흔은 "지금도 미안하다. 난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순간 항상 집에 없었다"라며 "첫 아이를 낳을 때도 하필 전지훈련 중이라 아내 혼자 낳았다"고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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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홍성흔 부부와 남서방 부부는 이벤트 장소인 고구마 밭으로 향했다. 하지만 눈치 없는 최정임의 빠른 손놀림으로 먼저 목걸이를 발견했고, 살짝 엇박자가 됐지만 김정임은 예상치 못한 남편의 이벤트에 놀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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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은 인터뷰에서 "은퇴식에서도 눈물을 안 흘렸는데, 아내가 아이와 나에게 받은 스트레스가 지나가더라"라고 전했다. 김정임은 "남편이 눈물 흘리는 걸 보니 미국에서 고생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홍성흔은 3살 연상의 모델출신 김정임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홍성흔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다시 태어나도 부인과 결혼할거다"라고 공공연하게 말하는 '야구계 대표 잉꼬 부부'다. 은퇴 후 '아내바보'가 된 홍성흔의 변신이 '워너비 남편'으로 떠오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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