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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홍종현은 "워낙 선배님들이 길을 열어주셨다. 그 뒤를 따라 같이 갈 수 있다는 게 뿌듯하다. 다만 출신을 떠나 배우를 하려면 연기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모델 출신이라면 신체적인 조건에서는 유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으니까 더 열심히 하면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걸 항상 명심하려 한다. 시간이 지날 수록 게을러지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마다 그러면 안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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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에는 놀랐다. 몸이 안좋다는 건 알았는데 심각한지는 몰랐다. 기사 나기 며칠 전 통화했을 때도 몰랐다. 그게 미안하더라. 친구로서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한번 못했다는 게 미안하더라. 처음엔 연락을 잘 못했다.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텐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묻겠나. 괜찮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나고 이름이 (검색 포털에) 많이 안 올라올 때 쯤 문자를 하나 했다. 괜찮다고 하더라. 빨리 건강해져서 같이 작품할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응원하고 있고 곧 괜찮아질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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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방송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정종 왕요 역을 맡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 소름 돋는 흑화 카리스마로 '홍종현의 재발견'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 기세를 몰아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왕린 캐릭터로 애절한 순애보를 아름답게 그려내며 여성팬의 애간장을 녹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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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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