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의식을 찾은 김민준은 최강우를 도발했지만 "수술 끝날 때까지 가만히 있자"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다음 날 직접 아침밥을 준비했다. 최강우는 그런 김민준의 모습에 놀라면서도 그가 외부 출입을 하다 위험에 처할까봐 걱정했다. 그는 "내가 여기 데려다 놓은 이유가 뭐야. 싸돌아 다니지 말고 처박혀 있으라고 그런 거 아냐"라고 투박하게 속내를 드러냈다. 김민준은 "냉장고가 저게 뭡니까. 소주랑 물이랑 쉬어빠져서 먹지도 못하는 김치랑 유통기한 다 지난 냉동식품 밖에 없고 말이야. 아무데도 안 가고 얌전히 있을게요. 아무튼 최강우 씨 은근 잔소리 많은 타입이야. 남은 잔소리는 밥 먼저 먹고 마저 들을게요"라고 웃어 넘기며 밥상을 차렸다.
Advertisement
최강우와 김민준은 첫 만남부터 악연으로 꼬인 관계였다. 김민준은 건축사무소 직원으로 위장해 최강우와 매드독을 속였고, 이후에는 최강우를 찾아가 자신이 2년 전 비행기 추락 사고를 일으킨 부기장의 동생이라는 걸 밝히며 가족을 건 내기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렇게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으르렁 거리기 일쑤였다. 공조를 시작하며 최강우는 김민준의 형이 사고를 낸 게 아니라는 걸 알고 김민준에 대한 오해를 풀었지만, 여전히 김민준은 최강우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랬던 김민준이 드디어 최강우의 진심을 보기 시작했다. 팀원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태양생명이 판 함정에 걸어 들어가고, 가족의 기억을 끌어 안고 사는 최강우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며 그에게 연민을 품게된 것. 비록 미역국과 김치, 계란 후라이 밖에 없는 소박한 아침상이었지만 그 안에 숨겨진 김민준의 진심은 최강우에게도 온기를 전해줬다.
Advertisement
silk781220@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제니·이민정 이어 장윤정도, '생일초=흡연 논란' 퍼포먼스 동참 "서글픈 생일 30년" -
뉴진스 민지, 팀 복귀 안 하나?…한국 떠났다는 목격담 터졌다[SC이슈] -
"충주맨 개XX"..목격자 "김선태에 시기·질투·뒷담화 심각 수준" -
“제가 결혼 허락?”..홍진경, 故 최진실 딸 결혼에 어리둥절 “무슨 자격으로?” -
'충주맨' 김선태, 사직서 낸 다음 날 박정민 '휴민트' 무대인사 참석 -
노홍철, ‘약 취한 사자’ 의혹에 결국 입장 밝혔다 “윤리적인 교감” 해명 -
얼굴에 붕대 칭칭 육준서, 코수술 받았다 "부러진 코 재건술" -
장윤정 모친, 과거 반성하며 딸에 사과 “엄격하게 대해서 미안해”
스포츠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