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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최반도는 마진주에게 과거 함께 찾은 강릉 이야기를 하며 "반딧불이도 있지 않았냐"고 은근슬쩍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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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주는 "동네 산책했다"며 둘러댔고, 최반도 "너가 좋으면 됐다"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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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앞서 마진주가 최반도의 면도 상태를 확인해주는 것을 본 정남길은 마진주에게 면도상태를 봐달라며 질투를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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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반도는 꼼꼼하게 따져 생리통약과 여성용품을 사고는 여자 화장품 앞을 서성거렸다.
최반도는 생리통으로 괴로워하는 마진주의 등을 두드려줬고, 두 사람은 함께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최반도는 "니가 뭔데"라며 박현석에게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는 앞서 "넌 전화 안받으면 왜 들고 다니냐. 내가 괜한 기대를 했다. 넌 항상 내가 필요할 때 없었단 소리야"라는 마진주의 말을 회상한 뒤 마진주를 찾아갔다.
그러면서 그는 "난 왜 이 모양이냐. 난 왜 마음 처럼 되는게 하나도 없냐. 한번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데, 죽어라 노력했는데 10년 전 오늘처럼 다 엉망이다"며 눈물을 흘렸다.
10년 전, 최반도는 친구를 괴롭히는 학생들을 발견한 뒤 충고를 했다. 때마침 마진주는 "빨리 와"라며 전화를 걸었지만, 학생들의 시비에 최반도는 경찰서를 가게됐다. 결국 마진주는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했다.
최반도는 "나도 너처럼 장모님 보고 싶었다고"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때 고은숙(김미경)이 등장해 "이게 무슨 소리야"라며 물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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